나는 지자유 간호학과 3학년 2학기 재학 중인 21학번 아저씨이다. 코로나 시절 비대면 수업으로 1학년을 보낸 뒤, 군 휴학으로 2년을 보내고 작년에 복학하여 총 등수 1등을 유지하고 있다. 약 3년 간 간호학과를 다니며 느낀 점과 공부법을 기록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1. 간호학과 진학
중학생 때, 태양의 후예가 방영되면서 당시 의사와 군인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었다. 당연히 의대는 꿈꾸지도 않았으며, 그저 의학에 대한 흥미만 증가했다. 드라마 속에서 짬이 높은 간호사가 여러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간호사도 의료인으로서 충분히 멋진 직업이겠다고 생각해서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는 여러 보건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간호학과를 다니며 교직이수를 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교직이수 최종인원으로 선발되어 교직이수를 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해서 코로나 당시 간호사들의 파업,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의정갈등(의대 휴학 및 전공의 사직), PA간호사 논란 등 의료계 이슈를 겪으며 한국에서 간호사는 값싼 소모품임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실습목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바이탈, 베드메이킹, 심부름 싸개로서 임상 실습을 하며 회의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중이다.
2. 학점
고3 때, 보건교사가 되고 싶어서 교직이수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는 정원 120명 중 학점 순으로 5명만 교직이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1학년 때 부터 학점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1학년 때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고 노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당시 코로나의 전국적 확산이 심한 상황이었어서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저 영상만 틀어두고 출석 인정만 받는 학생들이 많았다. 물론 시험은 대면 시험이었기에, 상대적으로 등수를 관리하기 좋은 조건이었다.
1학년 때 부터 시험치기 전 시험범위를 최소 3회독은 하였으며, 객관식 시험이 많은 간호학과에서는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자세한 공부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3. 학교생활 & 교육과정
보통 대학병원을 끼고 있는 학교라면 학교 본 캠퍼스와 대학병원(의대, 간호대, 치대 등) 캠퍼스가 분리된 경우가 많다. 우리 학교의 경우 1~2학년은 본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3~4학년은 대학병원에 있는 간호대학으로 넘어와서 수업과 임상실습을 병행한다. 따라서 바쁜 2학년 2학기나 3~4학년 때는 타과와의 교류가 적은 편이며, 학교 수업과 과제를 힘겹게 쳐내며 살게 된다. (심지어 졸업 학기인 4-2때도 할게 많음..)
교육과정은 주로 1~2학년 때 교양학점을 대부분 채우게 된다. 우리 학교는 3~4학년 때는 본캠에 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2학년 2학기 까지 교양학점을 다 채워두는게 대부분이다. 1학년 전공으로는 간호학개론, 의학용어, 생물/생화학, 해부학 등의 기초 과목 위주로 듣게 된다. 보통 2학년 때 부터 본격적으로 기본간호학을 배우게 되고, 기본간호학실습/건강사정실습과 같이 교내실습이 시작된다. 3~4학년 때는 임상실습과 함께 국가고시 과목을 수강한다. 자세한 교육과정은 다음에 천천히 다루어보도록 하자.
4. 마무리
첫 글이라 힘과 뇌를 빼고 썼으나, 이후의 글들은 모두 꿀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간호학과 1~2학년들이 갖는 학점 관리에 대한 고민, 3학년들이 겪는 간호과정(case study)에 대한 어려움을 최대한 돕고 싶다. 취업에 대한 고민은... 나도 하는 중이다. 다음 글 부터는 양질의 정보를 꽉꽉 담아서 돌아오겠다.